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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 살아나며 3분기 연속 실적 개선…영업익 9400억원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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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약 48% 늘리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주력인 철강 사업이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적자로 돌아서면서 핵심 사업 간 실적이 엇갈렸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7.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도 15.3%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 반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6% 감소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적 반등을 이끈 것은 철강 부문이다. 포스코는 원료 가격 상승에도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이 부문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증가도 더해지면서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자원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를 착공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생산설비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리튬 2공장을 준공했다. 회사는 생산 안정화가 마무리되는 2027년 하반기부터 해당 공장이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이 4조3000억원 감소했으며, 부채비율도 6.7%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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