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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 공용 냉장고, "쇼들을 하고 자빠졌네" 슬픈 현실

최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13-06-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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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분실로 시작된 시조 배틀?

고시생들 공용 냉장고, "쇼들을 하고 자빠졌네" 슬픈 현실이미지 확대보기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란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시생들이 공용냉장고에 붙여 놓은 메모들이 담겨 있다. 해당 메모에는 우유를 도둑맞은 고시생이 쓴 시조가 담겨 있다.

우유를 분실한 고시생은 "우유 얼마 하지 않되 네가 산 것 아니로다. 먹고 싶음 사먹던가 정 안되면 말을 하지 오늘도 내 우유 간 곳 어디인가 하노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또 다른 고시생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우유 안먹으면 어떠하리. 거울보고 물어봤자 때는 이미 늦었으리"라고 위로했으며, 다른 고시생은 "우유 몇 개 잃고 나서 가슴 치는 그대여. 가져간 자 비난하는 그대 인생 공허하군. 그대여, 그대에겐 호연지기가 필요하오"라고 우유를 분실한 고시생에게 조언했다.

냉장고의 쪽지를 쭉 지켜본 또 다른 고시생은 "쇼들을 하고 자빠졌네"라고 적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 모든 것은 우유 때문",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 뭔가 슬프다",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 너무 웃기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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