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연예사병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가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세븐과 상추가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춘천에서 6·25전쟁을 상기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뒤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의 마사지숍(안마시술소)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사들은 “무릎이 아파 치료를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한편 SBS ‘현장21’은 이들이 새벽 3시(22일)가 넘은 시각 마사지숍을 방문하기 전에 다른 동료 연예병사와 술자리를 가져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가수 출신인 2명은 새벽 4시 경 안마시술소를 나오다 기자에게 들키자 "맹세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발뺌하거나 완력으로 취재를 방해하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취재 결과 이들은 도우미 아가씨가 나오는 성인 안마시술소에서 현금 17만원을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날까지 연예 병사들을 빼돌리기 급급했던 군 측은 국방홍보원을 통해 "해당 연예병사 한 명이 아파서 안마치료를 받기 위해 안마시술소를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븐, 상추뿐만 아니라 가수 비(본명 정지훈) 등 연예병사 6명은 21일 위문 공연을 마친 뒤 오후 9시쯤 춘천 시내 한 모텔로 들어왔다 오후 10시 밖으로 나와 음식점으로 이동해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배우 김태희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네 차례의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한 가수 비에 대해 일주일의 근신 처분을 내렸고, 연예병사에 대해선 외출 때 간부가 인솔하고 오후 10시 이전 부대 복귀 등의 관리지침을 마련했었다.
한편, '현장 21'은 다음 주 또 다른 사례를 통해 연예병사 관리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