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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위한 부동산경매 수요, 꾸준히 증가

김지인 기자

기사입력 : 2013-07-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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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이 갑자기 오르면서 최근 2년 사이에 전세대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집값은 떨어져 경매로 집을 넘기는 상황이 많아졌다. 이에 최근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기업 미래경매 경영지원사업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거엔 부동산경매가 투자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면 최근엔 부동산경기 침체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실소유자 위주로 경매시장이 재편됐다고 이야기한다.

최근 전세보증금은 갈수록 급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엔 전세매물까지 품귀현상을 일으키면서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에 입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경매 시엔 현재 시세와 실제 경매 낙찰가와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집을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세입자의 약 80%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세입자는 지자체가 정한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경매 낙찰가가 집값보다 턱없이 낮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된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은 2010년 5천 422건에서 지난해 7천 819건으로 44.2% 증가했고, 올해는 1~5월에 4천 43건이 나오게 됐다.

이달 들어 경매 물건들 중에서도 2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송파구 풍납동 현대아파트 102동 1002호(83.0㎡)로 85㎡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은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가까운 역세권단지다.

한편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1.7%로 2007년 2월 96.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에 대전, 세종시 등 지방의 급등세로 1년 5개월 만에 80%를 돌파해 2007년 4월(91.2%)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두 달 연속 81.0%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낙찰가율은 79.5%다.

부동산경매 전문기업으로 무료경매사이트를 운영 중인 ㈜미래경매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6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이은 고공행진"이라면서 "이와 같은 결과는 이달 말 취득세감면 종료를 앞두고 혜택을 보려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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