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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방송 첫 회부터 호평 받는 이유는?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07-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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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불의여신정이’(사진=㈜케이팍스)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방송 첫회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1일 첫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회 전국시청률은 10.1%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황금의 제국’은 8.0%를, KBS2 ‘상어’는 9.4%를 기록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다운 영상미, 빠른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방송에서는 강천(전광렬)과 을담(이종원) 사이에 얽힌 악연과 정이(진지희/문근영)의 탄생, 정이와 광해(노영학/이상윤 )의 첫 만남이 빠른 속도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강천은 왕실자기를 관장하는 분원낭청 자리를 놓고 을담과 경합하라는 어명을 받았고 자신과는 다른 재능을 가진 을담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연옥을 이용, 그에게 역모 죄를 뒤집어 씌웠다. 또한 강천은 이를 항변하는 연옥이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낭청 자리와 아들 육도(오승윤/박건형)를 지키고자 목숨을 위협, 냉혈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가까스로 강천의 수하 마풍(장효진)의 칼을 피한 연옥은 산통을 느끼고 용가마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때마침 누명을 벗고 출옥한 을담에게 가마 신의 기운을 받은 아이의 이야기를 전하며 죽음을 맞았다. 이에 을담은 정인이었던 연옥의 아이인 정이를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으로 키울 것을 다짐했다.

세월이 흘러 정이는 엄한 스승이자 다정한 아버지인 을담의 지도아래 도예를 배우지만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하고 태도(박건태/김범)에게 배우는 활쏘기와 사냥을 더 좋아하는 왈가닥 숙녀로 자랐고 이 같은 정이의 면모는 광해를 만나는 계기가 됐다.

정이가 짐승을 잡기 위해 태도와 함께 만든 함정에 우연히 아버지 선조(정보석), 형 임해(이인성/이광수)와 사냥에 나선 광해가 빠지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된 것.

이처럼 ‘불의 여신 정이’ 1회에는 배우들의 호연을 통해 왈가닥 숙녀 정이의 사기장으로서의 성장, 강천과 얽힌 출생의 비밀과 악연, 첫 만남부터 앙숙이 된 광해와의 애틋한 사랑 등 앞으로 그려질 다양한 이야기들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무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고운 한복을 갖춰 입은 정이가 조정대신들이 모두 선 가운데 선조에게 백자를 받치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출연진들의 고운 한복자태와 소품으로 등장한 명장 소민 한일상 도예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백자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이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전해진 뛰어난 영상미는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 호평을 얻었다.

첫 회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의여신 정이’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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