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취재기자 인사 이동을 두고 불거진 외압논란에 대해 SBS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 홍보팀 관계자는 2일 "이번 인사는 보도본부 국장이 바뀌어 보도본부 안에서 30명 정도의 인사 발령이 있었다. 김정윤 기자가 이번에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는데 조직 개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SBS 보도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윤 기자는 그동안 '현장21' 같은 기획 프로그램 팀에 있었다. 오랫동안 기획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데일리 뉴스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 같아 이번에 보도국으로 발령받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SBS는 지난 1일 '현장 21' 취재기자 4명을 보도국 내 부서로 발령 냈다. 이로써 데스크를 맡은 기자를 제외하고는 8명의 기자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군복무 실태 취재로 이름을 알린 김정윤 기자가 갑작스레 타부서 발령을 받으면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기자는 보도제작부 소속에서 정책사회부로 옮겼다. 김 기자 외에 4명의 중견급 기자들이 타부서로 전출됐다.
SBS 측은 이번 인사가 9월 개편에서 '현장21' 폐지를 염두에 둔 수순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폐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방송 분량에 비해 인원이 많다고 판단해 축소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