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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압수수색, 친인척 주거지 등 13곳 이틀째 이어가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07-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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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일가압수수색(사진=한경DB)이미지 확대보기
▲전두환일가압수수색(사진=한경DB)

검찰이 지난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와 장남 재국씨 소유의 시공사 본사,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에 이어 17일에도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 주거지 12곳과 재국씨의 회사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전 11시 서울 10곳, 경기도 2곳 등 전 전 대통령 친인척 주거지와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 계열사 1곳에 수사관 80여명을 투입해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친인척 명의로 은행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재국씨의 사업 자금에 비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시공사 관련 회사들의 금전거래 내역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날 검찰은 연희동 사저, 시공사 본사, 허브빌리지 등에서 회계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고가의 미술품 400여점을 압수했다. 미술품의 경우 구매 자금이 비자금으로 확인되면 공매로 넘겨 모두 추징하게 된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돼 추징금 2천205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 중 납부된 총 금액은 533억원으로, 1천672억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 2003년 전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전두환 일가 압수수색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두환 일가 압수수색, 제대로 털어 추징해야 한다”, “전두환 일가 압수수색, 진작 했어야 하는 것을”, “전두환 일가 압수수색, 엄청난 돈이 나올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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