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12년 만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이로 인한 부상자 수도 2010년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3년판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392명으로 집계돼 2011년 5229명에 비해 3.1%(16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00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0년 1만236명을 기록한 이후 2001년 8097명, 2002년 7222명을 거쳐 2004년 6563명, 2008년 5870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여 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음주운전 및 노인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15명으로 2011년 733명에 비해 11.2%(82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65세 이상 노인 역시 2011년 1724명에서 2012년 1864명으로 8.1%(140명)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 차량 교통사고 외에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1년 45명에서 지난해 83명으로 증가한 것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속버스 전복이나 다중 추돌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1년 118명에서 2012년 101명으로 14.4%(17명)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도 같은 기간 2044명에서 2027명으로 소폭 줄었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2만3656건으로 2011년의 22만1711건에 비해 1945건(0.9%)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2011년 34만1391명에서 2012년 34만4565명으로 3174명(0.9%)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음주운전이 주원인이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소식이 안타깝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부상자도 증가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