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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시신발견.. 진중권 "성재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최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13-07-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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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시신발견(사진=진중권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성재기시신발견(사진=진중권트위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사흘 전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실종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성재기 대표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 2천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남성연대의 재기를 위해 1억 원을 빌려 달라"는 요지의 한강 투신 예고 글에서 "제가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는 ○○○ 사무처장이 이어받는다"고 쓴 바 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진 글에서 "그런 상황에서 성재기 씨 개인의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 본다"면서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이 서강대교 남단 1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29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성재기씨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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