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오후 4시 20분께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그의 전 행보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남성연대 부채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달라”며 뛰어내린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투신은 새출발을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 였다는 것이다.
남성연대 관계자는 "투신은 금전적인 문제 뿐 아니라 최근 가정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성 대표가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던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화를 겪었던 가정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차원이었고 투신이 끝난 뒤 관계자들과 모여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려고도 했었다" 고 밝혔다.
실제 지난 13일 성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우울증을 겪던 아내가 차를 몰고 자살하겠다며 집을 나간 상황" 이라며 "아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당초에는 성 대표가 투신이 아닌 사자우리에 직접 들어가려고도 했었다"며 "남성연대 관계자들은 사자우리도, 투신도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말릴 수가 없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성대표는 수색작업 나흘째 만에 서강대교 남단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