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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VSL#3 다이어트에 도움

김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13-07-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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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호르몬 GLP-1 형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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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의 구성이 비만의 원인일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비만 쥐의 장내세균을 정상 쥐의 장에 이식시키면 비만을 유도시킬 수 있으며, 비만인 사람의 장내세균 구성이 정상인의 것과 다르다는 것이 이미 논문을 통하여 밝혀진 적이 있다. 장내세균은 지방의 대사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를 통해 장내세균의 구성을 바꾸면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논문이 발표되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야다브 박사 연구팀은 실험 쥐를 저지방과 고지방 다이어트 그룹으로 나누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이 실험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는 8가지 유익균이 고농도로 함유된 VSL#3이라는 제품으로, 실험 쥐들이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여도VSL#3을 함께 섭취시키면 체중 증가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간 진행된 실험기간 동안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쥐들은 평균 11.2 그램의 체중이 증가한 반면 고지방 다이어트를 한 쥐들은 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약 23.2 그램의 체중이 증가되었다. 한편 고지방다이어트와 함께 VSL#3를 섭취한 쥐들은 평균 9.3 그램의 체중증가를 보여 이는 저지방 다이어트를 한 쥐들보다 오히려 체중 증가 량이 적었다. VSL#3을 섭취한 쥐들은 고지방다이어트만 한 쥐들에 비해 지방세포의 크기와 지방 축적량이 적었고, 혈당수치의 감소 및 당과 인슐린의 저항성이 호전됨이 보여졌다.

음식섭취량에도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VSL#3을 섭취하는 쥐들의 음식섭취량이 현저히 적은 것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환경에서 다이어트의 개념이 없는 쥐들에게 나타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세포실험을 통하여 VSL#3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GLP-1의 형성을 증가시켜 주는 것을 밝혀냈다. GLP-1의 형성은 유익균의 발효산물인 뷰티레이트라는 단쇄지방산 (SCFA)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었다. 즉, 유익균이 발효대사를 통해 식욕억제호르몬의 형성을 도와주는 것이다.

VSL#3은 4500억 마리 이상의 살아있는 유익균이 고농도로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미국 수입완제품으로 그 동안 면역조절이 필요한 환자들이 주로 찾던 제품이었는데 방송을 통해 아토피나 알레르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 몇 달간 국내에서 품절사태를 겪기도 한 제품이다.

이 실험을 진행한 미국국립보건원(NIH)는 미국 보건복지부의산하기관 가운데 하나인 국립의학연구기관으로써 연구결과는 생리화학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학술지7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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