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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척추측만증, “대처법 중요하다”

김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13-08-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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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척추측만증 환자의 46.5%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특발성측만증이다. 소아기 때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특발성측만증을 계속해서 방치하면 내장을 압박해 심폐기능장애 등의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능성측만증은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발생빈도가 높아졌으며, 과중한 학업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허리와 척추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기적으로 X-RAY 찍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척추 휘어짐이 진행되고 있거나, 눈에 띄는 질환이 발견된다면 조속히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는 척추측만증 전문의를 찾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하면 전문의의 척추치료 경력도 살피는 것이 좋다. 면밀한 진단 없이 무작정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을 권유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다면 상태가 호전되기는 매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 원장은 “척추수술은 항상 부작용의 위험을 수반하며, 보조기는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할 뿐 증상을 호전시키지는 못한다”며 “특히 밤이나 일정시간에만 착용하는 보조기는 악화방지의 효과도 전혀 없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최대한 지양하고 보조기를 착용한다면 잠자는 시간 외에 항상 착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단발적인 치료방식으로는 이미 휘어져버린 척추를 바로 세우기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요법을 통해 상태를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환자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을 항상 인식하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자세를 자제 해야 한다. 평소에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면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있다.

김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올바른 자세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환자 스스로 악화를 막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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