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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수비, 아쉬운 패전 속 빛난 '환상 호수비' "못하는게 뭐야"

와우스타 연예 기자

기사입력 : 2013-08-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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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경기영상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해당경기영상캡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쓴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환상적인 호수비로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 2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4차례 병살타로 자멸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답답한 타선 속 명장면은 다름아닌 커쇼의 수비였다. 커쇼는 양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앨런 크레이그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성 타구를 때려내자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쭉 뻗었다. 총알 같이 날아가던 크레이그의 타구는 커쇼의 글러브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공을 낚아챈 커쇼는 곧바로 1루로 송구해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벨트란까지 잡아냈다. 공을 잡지 못했더라면 무사 1,2루 혹은 1,3루의 위기에 빠질 수 있었기에 커쇼의 호수비는 더욱 빛났다. 세인트루이스의 연속 안타가 순식간에 2아웃으로 변하는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무득점으로 4회를 마쳤다.

하지만 커쇼의 활약에도 팀은 패배했다. 다저스는 안타 9개를 뽑고도 1득점에 그치는 응집력 부족에 시달린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1-5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전부터 이어온 원정 연승 기록이 15경기에서 멈췄다.

커쇼 수비에 누리꾼들은 "커쇼 수비, 타격에 수비까지.. 투수가 아니였어도 성공했을 것 같다" "커쇼 수비, 반사신경이 장난이 아니다" "커쇼 수비, 우리 현진이도 가능할까?" "커쇼 수비, 저런 선수를 가지고도 패전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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