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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콜로세움 발견, 약 1300명 수용 "폭군 코모두스 비공개 연습장"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08-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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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콜로세움발견(사진=영화'글래디에이터'스틸)이미지 확대보기
▲미니콜로세움발견(사진=영화'글래디에이터'스틸)

미니 콜로세움이 발견돼 화제다.

미국 몽클레어 주립대 연구팀은 "로마 남동쪽 젠차노 지역에서 약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콜로세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콜로세움(Colosseum)은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으로 글래디에이터(검투사)의 목숨 건 '싸움터'로 유명하다. 특히 황제 코모두스는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글래디에이터'(리들리 스콧 감독·2000년 작)에 등장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미니 콜로세움은 코모두스 황제의 개인 연습장으로 내부에는 고급 대리석들로 치장된 황제석(imperial box)도 마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코모두스 황제가 대중들 앞에 나서기 전 동물들을 직접 죽이는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발굴에 참여한 몽클레어 주립대 티모시 레너 교수는 "목욕탕 부지를 발굴하다가 우연히 이 미니 콜로세움의 흔적을 발견했다" 면서 "이곳은 글래디에이터로서의 명성을 얻고 싶었던 황제의 비공개 연습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책에는 코모두스가 약한 상대를 골라 735회나 검투 시합을 가졌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군의 대명사인 코모두스(180년~192년 재위)는 스스로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현신이라고 주장했으며 직접 글래디에이터로 나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미니 콜로세움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니 콜로세움 발견, 동물들 죽이다니", "미니 콜로세움 발견, 폭군 맞구나", "미니 콜로세움 발견, 헤라클레스 현신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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