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박지성'이 화제다.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복귀전인 AC밀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날, PSV가 박지성을 '구단 100년 역사의 위대한 선수'로 꼽으며 영상을 헌정했다.
PSV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TV를 통해 2003~2005년 박지성의 첫 PSV 시절 득점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한 '미스터리한 박지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오는 31일 창단 100년을 맞는 PSV가 최근 기획한 '100년사 레전드 시리즈'의 일환이다.
앞서 선정된 레전드엔 박지성과 당시 함께 뛴 미드필더 마르크 판 봄멜(1999~2005, 2012~13, 이하 팀 활동기간), 필립 코쿠 현 PSV 감독(1995~98, 2004~07) 뤼트 판 얀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2001~06, 2011~12), 골키퍼 에우렐류 고메스(2004~08)와 맨유 시절 동료 뤼트 판 니스텔로이(1998~2001) 등이 있다.
이밖에 미드필더 피에트 기센(1962~67), 미헬 발케(1979-82, 1983-87), 요한 포겔(1999~2005), 스트라이커 아르놀트 얀 브루잉크(1997~2003), 얀 반 덴 보이크(1927~37), 호마리우(1988~93), 골키퍼 한스 반 브뢰켈렌(1984~94) 등 전설들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단 3시즌의 인상깊은 플레이로 쟁쟁한 프렌차이즈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역사 속에 길이 남게 됐다.
갓 유럽에 진출한 신출내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 3년간 9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영상엔 앳된 얼굴의 박지성이 젊은 패기로 골망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필립 코쿠 현 PSV감독이 올린 크로스를 멋지게 머리로 받아 득점하는 장면이나, 2005년 AC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득점 장면은 팬들로 하여금 새로운 감회에 젖게 한다.
PSV는 "박지성은 엄청난 폐활량, 넓은 시야, 대단한 인내력으로 똘똘 뭉친 강인한 미드필더다. 그는 PSV의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평가했다.
미스터리한 박지성 영상에 누리꾼들은 "미스터리한 박지성, 최고다", "미스터리한 박지성, PSV에 계속 남아 있지", "미스터리한 박지성, 가슴이 찡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박지성은 25일 헤라클레스와의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원정에서 2경기 연속출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