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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없는 여름, 2009년 이후 4년 만.. "다행이야"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08-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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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없는여름(사진=기상청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태풍없는여름(사진=기상청캡처)

올 여름은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중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 말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뒤 소멸하면서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시키지 않아 간접적인 영향만을 줬다고 국가태풍센터가 밝혔다.

이처럼 태풍 없는 여름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었던 것은 강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 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어 태풍이 우리나라로 오는 길목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 달 가을철엔 태풍이 평년(10.8개)과 비슷한 9∼12개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 중 1개 정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 없는 여름이 될 것이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없는 여름, 태풍 있는 가을이군.. 조삼모사네" "태풍 없는 여름. 다행이긴 한데 너무 덥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04년부터 올해까지 120년간 6~8월 여름에 우리나라에 태풍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해는 올해 포함 10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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