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전체기사

화신 생방송 첫선, 김구라 탁월한 입담으로 키플레이어 등극

정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3-08-28 00:4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포커스] 독설, 돌직구 적절히 구사하며 산만한 분위기 조율

▲화신생방송이미지 확대보기
▲화신생방송

편집 없는 생방송 토크 나이트 '더 화신 라이브'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룹 빅뱅의 승리, 배우 클라라,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가 게스트로 초청된 27일 '더 화신 라이브'는 대한민국 최초의 생방송 예능 토크쇼로 진행됐으며, MC인 신동엽, 김구라, 김희선, 봉태규 등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뜻밖에 낯선 환경에서 돋보인 것은 '독설가' 김구라였다. 김구라는 "녹화 방송에서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말하고, "애매한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초반부터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며 상황을 조율했다.

'독설가' 김구라, 초반부터 능숙하게 완급 조율

메인 MC 신동엽은 편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적절한 자막과 배경음악의 역할을 생각할 때 예능 프로그램의 80%를 차지한다는 편집을 포기한 '더 화신 라이브'의 도전을 주목할만 했다. 생방송이 주는 긴장감과 MC와 게스트들의 순간 대처능력에 중점을 뒀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생방송에서 가장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MC' 설문조사에서 1위로 꼽힌 김희선은 "마지막 방송 아니냐"는 봉태규 등의 도발에 여유 있게 받아치며 '이슈거리'를 갖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메인 MC답게 자신을 조율했다.

어색한 긴장감 속에서 자칫 산만해질 뻔한 상황을 능숙하게 조율한 진행자는 김구라였다. 김구라는 때로는 독설과 돌직구로, 때로는 정리되지 않은 게스트의 이야기에 적절하게 도움을 주면서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조율했다. 예상치 못한 흐름을 바로잡았고, 적절하게 의사소통을 주도했다.

김구라, 방송이 안정될 때까지 키플레이어 될 듯

하지만 방송 초반에 80분이라고 못박은 편성시간의 절반 가량이 클라라에게 집중되며, 인기도에서 밀리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는 비록 웃음으로 승화해내긴 했지만, 방송 분량에 대한 조바심을 드러냈다. 이들에 비해 지명도가 높고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승리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실시간투표도 마찬가지. 클라라에게는 7만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오랜 시간이 주어졌으나, 승리의 경우에는 시간이 짧았고, 질문의 문항도 수정됐다. 첫 생방에 나선 MC들 역시 중반 이후에는 시간에 쫓긴 듯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클라라에 비해 승리의 분량이 적었고, 승리에 비해 김준호와 김대희의 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사실 두 개그맨은 첫 생방송인만큼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대비한 제작진의 '포석'으로 볼 수 있었다.

'더 화신 라이브'의 첫 생방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난했다. MC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끝낸다면 게스트들의 방송분량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는 그 과도기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키플레이어였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