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봉 보관 수조에 주입할 물 8톤 새어나와.. 공기 노출 가능성
최근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핵연료봉' 보관 수조에 주입할 물 8톤이 밖으로 흘러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핵연료봉은 사용 후에도 열을내고 방사능을 뿜어 물 속에 넣어 보관해야 하는데, 연결 호스 문제로 물이 공급되지 않아 핵 연료봉이 공기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열 교수는 "잘못 진전되면 과열되고, 수소가 나오고,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의 전단계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교수도 "핵연료가 물밖으로 노출되면 녹는 문제가 생긴다. 핵연료가 손상되면 방사성 물질이 나오기 시작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4호기의 핵연료봉은 1,500개나 돼 방사능 오염의 수준은 일본 국토를 뛰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 예비수조가 있어 당장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은 아니나, 부실관리가 낱낱히 밝혀지며 주변국의 불안감을 높였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이번 달 원전 4호기 인근의 지상저장탱크에서 약 300t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돼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위 우려는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