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이 야구장에서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했다.
윤희상(28 SK와이번스)는 9월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서 여자친구 이슬비 씨에게 그라운드 프로포즈 이벤트를 펼쳤다.
윤희상은 "마운드에 서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큰 용기를 내는 날이다"라며 "나도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며 '남자가 뭐 저런 걸 하냐'라고 할까봐 부담스럽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윤희상은 야구장 프로포즈에 대해 "구단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야구장에서 해보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 그래서 날짜를 조율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하며 "내가 노래를 잘 못 불러서 편지를 써서 읽기로 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멋있게 수트를 빼입은 윤희상은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서 이슬비 씨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리고 불꽃축제가 이어졌다.
야구선수가 야구장에서 프로포즈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SK에서는 2008년 투수 채병용 이후 5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