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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근황, 톱스타가 미국서 접시 닦이 "그래도 살아있다. 지켜봐 달라"

김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13-09-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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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근황
▲한지일근황

한지일 근황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한지일의 미국 생활이 오는 26일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공개된다.

한지일은 70년대 잘 나가는 톱배우로, 후에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의 에로영화를 제작하면서 성인영화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지면서 100억 가까운 재산을 모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내와의 이혼, 사업 실패 후 전재산을 날린 그는 이후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등 여러가지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한국에서 결국 모습을 감췄다.

한지일은 지난 4년간 메릴랜드, 오하이오, 버지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 곳곳의 마트에서 박스를 날랐고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다.

'여유만만'은 23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온 마켓으로 출근할 예정이던 한지일의 밝은 표정을 현지에서 담았다. 그는 '여유만만' 녹화 후 미주중앙과 인터뷰에서 "이젠 한지일로 당당히 살아야죠"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여유만만'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시온 마켓 취업이 불발되고 말았다.

한지일은 "마지막 인생 승부처라고 생각했던 LA 시온 마켓에 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LA 시온 마켓 측으로부터 프런트 매니저 발령을 받기 직전 무산됐다. 마켓 체인의 황규만 회장은 오케이했으나 LA점장이 채용을 거부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지일은 "(시온마켓 점장을) 다섯 번 만나 부탁했지만 일자리 제공을 거절당했다. 눈물로 돌아섰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일어서겠다. 이를 악물고 꼭 일어나겠다. 일을 할 때는 밝아지지만 홀로 있으면 자살충동에 시달린 적도 여러번이다. 그래도 잘 살아있다. 지켜봐 달라"고 다짐했다.

26일 오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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