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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캠핑장 인터뷰 “‘정글의 법칙’ 랍스터구이, 너무 부러웠다”

김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13-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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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년만에 ‘나란 놈이란’으로 돌아온 가수 임창정을 만나다

임창정 캠핑장 인터뷰 “‘정글의 법칙’ 랍스터구이, 너무 부러웠다”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임창정이 돌아왔다. 은퇴무대 후 돌연 가요계를 떠난지 3년만이다. 지난 26일 가진 컴백무대에서 그는 그 어떤 기계음 없이 깨끗한 피아노 반주에 의지해 노래했다. 가창력은 여전했고 감정은 전성기 때보다 한층 풍부해졌다.

기자는 ‘나란 놈이란’ 음원이 공개되기 전 이 곡을 그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라이브로 듣는 호사를 누렸다. 그 자리에 있던 누구든 신곡의 성공을 예감했을 것이다. 추석 연휴,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마치고 청계산 인근에 있는 임창정이 자주 찾는 휴식장소인 캠핑장 캠핑24에서 두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를 만났다.

그는 “‘정글의 법칙’에 랍스터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오더라. 너무 해보고 싶어 아이들과 왔다”고 웃었다. 컴백 준비와 이혼이라는 개인사가 겹쳐 힘들었을 임창정의 표정은 생각보다 밝았다.

그는 이곳 캠핑장을 휴식장소로 꽤 자주 찾는다고 했다. 텐트가 없어도 간단히 장만 봐오면 하룻밤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여유가 될 때마다 아이들이나 후배 가수들과 찾는단다. 캠핑장이 있는 청계산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보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작곡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혼자 기타를 퉁기고 건반을 두드리며 작곡 공부를 했다고 했다. 이번 신곡도 그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은퇴 무대 이후 힘들 때마다 여기에 와서 작사와 작곡을 하기도 했다”면서 핸드폰을 꺼내 그간 작업한 곡들을 들려줬다. 긴 시간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늘 노래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전자 피아노를 꺼낸 그는 ‘나란 놈이란’을 들려줬다. 가을 하늘이 파랗게 내다보이는 투명텐트 안에서 그는 신중히 건반을 눌렀다. 그의 목소리는 한창 가수로 활동했던 때보다 한층 깊이 있었다.

임창정은 “은퇴 무대 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돌이켜 보니 그러한 노력 자체도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그간의 시련이 무색하게 그는 두 자녀와 무척 행복해 보였다.

이날 인터뷰 이후 성공적으로 컴백 무대를 마친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오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창수’ 프로모션 활동 등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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