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의 느와르 도전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창수’가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그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는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 가운데 첫 번째 포스터는 구겨진 인상으로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걸어 나오는 임창정의 리얼한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또 포스터 속 그가 입은 골드톤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는 삼류인생 창수(임창정)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걸어 나오는 임창정의 바지 한 켠 옆으로 “비굴하지 않게 지켜야만 하는 사랑이 있다”라는 카피는 세상이 저버린 그의 인생을 비켜가고자 하는 듯한 창수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특히 이번 공개된 ‘창수’ 티저포스터 속 로고는 밝은 명도의 파란색이 창수의 이름에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슬플 창(愴) 목숨 수(壽)의 한문 태그라인은 진창 같은 길을 걸어온 그에게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또 하나의 티저포스터는 괴로운 듯 절망스럽고 슬픈 표정을 띤 임창정의 얼굴 위,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선명한 핏 자국의 상처가 처량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또, 어깨와 머리채를 붙잡힌 채 끌려가지 않으려 애써 버티는 임창정의 모습은 ‘창수’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창수’ 로고 사이에 얹혀진 '비굴하게 버텨야만 하는 목숨이 있다'라는 카피는 마치 그의 인생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연상케하며 창수의 인생에 관심을 불러 모은다.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영화. 그간 ‘위대한유산’,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청담보살’ 등에서 삼류인생을 사는 캐릭터를 연기해 왔지만 일류연기로 리얼한 캐릭터 완성을 보였던 임창정이 인생의 치열한 한 때를 보여주며 밑바닥 인생을 사는 창수를 맡아 진한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다.
명품배우 안내상은 보스의 여자를 취한 피도 눈물도 없는 폭력조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다. 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뮤지컬계 대세로 떠오른 정성화가 창수의 삼류 인생을 함께 걸어온 의형제 같은 오랜 후배 상태 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창수가 첫눈에 반한 여자이지만 그를 사랑과 위험에 동시에 빠뜨리는 여자 미연 역에는 손은서가 맡아 강렬한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
영화 ‘창수’는 오는 11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