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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리전 3대1 짜릿 역전승..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 연속골

조기수 기자

기사입력 : 2013-10-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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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리전역전승(사진=경기화면캡처)

대한민국 축구가 '아프리카의 숨은 강호' 말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28분 모디보 마이가(웨스트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8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과 12분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의 연속골이 터져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치른 8차례 A매치에서 2승3무3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6일 4-1로 대승을 거둔 아이티전 이후 두 번째 승리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의 기세가 돋보였다. 브라질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쇼난)의 중원 조합은 말리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했다. 허리 싸움에서 앞선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근호(상주)가 원톱으로 나선 공격진은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웠다. 이근호는 최전방 뿐 아니라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손흥민, 이청용(볼턴)과 스위칭 플레이를 거듭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프리킥이 마이가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힘과 탄력이 좋은 아프리카팀 특유의 장점을 간과한 수비진이 맨 마킹에 허술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실점 후 10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역전골을 얻으며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갔다. 이청용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말리의 골망을 통렬하게 흔들었다. 지난 12일 브라질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손흥민이 '새로운 해결사'로 존재감을 보인 순간이었다.

불붙은 공격은 역전골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12분에는 말리의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이청용의 패스를 김보경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연달아 2골을 허용한 말리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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