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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춘을 위한 ‘무한동력’… 내 삶의 무한동력은?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1-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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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동력기관을 연구하는 하숙집에 머물면서 겪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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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드라마‘무한동력’스틸컷)

주호민 작가의 인기웹툰 ‘무한동력’이 SNS 드라마로 제작, 방영된다.

SNS 드라마 ‘무한동력’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율 감독, 이재윤 작가, 주호민 작가, 2AM 임슬옹, 김슬기, 안내상, 달샤벳 우희, 서프라이즈 공명 등이 참석했다.

SNS 드라마 ‘무한동력’은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선재가 불가능하다는 무한동력기관을 연구하는 하숙집에 머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주호민 작가는 “2008년에 그린 만화인데 당시에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가 있어서 우리나라도 취업난이 심화되고 사회 초년생들의 고초가 많았다. 근데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무한동력’의 소재가 되는 취업난이 유효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주 작가는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다보면 이루진 못하더라도 가까이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한 메시지를 담아 만화로 그렸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취업준비생 장선재 역은 2AM의 임슬옹이 맡았다. 장선재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27살. 대기업에 취업하여 시원한 연봉을 받는 것을 목표로 눈에 불을 켜고 공부를 하고 자기소개서를 쓰며 하루를 보낸다. 막연하게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던 그가 이론적으로 불가능해 보이지만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무한동력기관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하숙집 아저씨를 보고 조금씩 변화한다.

임슬옹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취업난이 공감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느끼는 공감대는 아니지만 제 나이또래 친구들이 지금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고 저한테 많은 고민을 털어 놓는다”며 “저도 대학원에 다니는데 수업 중에 그런 주제로 공부한 적이 있었다. 때마침 그때 작품을 들어가게 돼서 드라마도 촬영하고 여러 가지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무한동력 연구기관에 몰두하는 하숙집 주인아저씨 역은 안내상이 맡았다. 장선재에게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을 안겨주지만 결국 희망을 심어준다.

안내상은 “‘무한동력’은 저한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이다. 다소 허망한 것에 가치를 투자하긴 하지만 사실 우리는 사회생활하면서 먹고 살기 바빠서 어쩔 수 없이 꿈을 택하지 못한다. 제 생각에 원식이 이루고자 하는 건 결국은 기계를 완성시키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의 동력은 가족들이구나. 가족들이 있어서 내가 살아갈 수 있고 내가 살아갈 필요성이 있구나’인 것 같다. 그런 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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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드라마‘무한동력’스틸컷)

네일숍에 근무하는 4차원 아가씨 김솔 역은 김슬기가 출연한다. 자신도 어려운 처지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 좌절하는 선재를 일으켜 세워 주고 선재와 좋은 감정을 갖게된다.

김슬기는 “배우가 되기 전 되게 막연했을 때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의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을 보고 제가 스스로 꽃이라고 생각했다. 또 그렇게 된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언젠가는 꽃이 핀다고 생각한다”며 “배우가 되고 나서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숙집의 무시무시한 주인집 딸 여고 3년생 수자 역은 걸그룹 달샤벳의 우희가 출연한다. 고3 수험생으로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동생 수동이를 돌보며 생활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아버지를 존경하고 든든하게 지지하는 효녀다.

우희는 “극중 동생인 한수동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장면이 있다. 슬픈 장면인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며 “내게 친동생이 있다. 한수동이 아르바이트를 가는 뒷모습이 내 동생이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말 없고 우수어린 하숙집의 막내 아들 수동 역은 신인 연기자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공명이 맡았다.

공명은 “이제 스무 살이지만 힘들긴 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을 때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가족 때문인 것 같다. 항상 힘들 때마다 부모님한테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가족한테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자신을 지탱해주는 무한동력을 공개했다.

그리고 고시생 3년차로 출연한 개그맨 최효종은 군입대 이틀 전까지 발가락 부상을 입어가며 촬영을 진행, 극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인순이는 예쁘다’의 박찬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탐나는도다’의 이재윤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음악감독은 감수성 넘치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윤민수가 맡았다.

박찬율 감독은 “드라마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 자체가 꿈이고 그 꿈은 꼭 이루어진다’는 메시지가 있다. 내용이 20~30대 초반의 취업 준비생들한테 중요한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지만 40~50대 중년들한테도 또 다른 꿈을 생각하게 되고 청년시절에 가졌던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기획하고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 SNS 드라마 ‘무한동력’은 한 회당 10분씩 총 6부작으로 오는 12일부터 유튜브 삼성 채널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2회씩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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