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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살인사건, 온라인서 신상캐 살해.. "허탈하다" 보복살인 충격

윤지연 기자

기사입력 : 2013-1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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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살인사건(사진=SBS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해운대살인사건(사진=SBS방송캡처)

해운대 살인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뤘다.

지난 7월 10일 밤 9시경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31세의 여성 임모씨가 살해당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는 임씨의 아버지와 의문의 두 남자가 떠올랐고, 범인은 의문의 남성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그는 임씨를 죽이고 유유히 계단을 내려오며 임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 묻는 주민에게 "올라가 보세요"라고 답해 섬뜩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범인 박씨는 부산 사람도 아니었고, 임씨를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인물이었다. 둘은 단순히 인터넷 게시판 내에서 종종 대화를 나눈 사이였다. 임씨에게 호감을 느낀 박씨가 그녀에게 성추행적 발언들을 하자 임씨는 박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둘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결국 현실과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했던 박씨는 임씨의 정보를 캐내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박씨는 살인 후 인터넷 게시판에 "허탈하다. 칼에 찔려 죽은 듯"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해운대 살인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살인사건, 딸 정말 불쌍하다", "해운대 살인사건, 인터넷에 신상 노출 될까봐 걱정된다", "해운대 살인사건, 정말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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