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전체기사

日 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이용 암 치료율 74.4%”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3-11-11 17:36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日 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이용 암 치료율 74.4%”이미지 확대보기

암 환자의 74.4%가 신(新)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에서 개선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효고현 고베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신 수시장세포 암백신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아베종양내과 원장이자 개별화의료학회 이사장인 아베 히로유키는 발표에서, 지난 1월~9월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에게 신 수시상세포 암 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를 1싸이클(6회)씩 치료한 결과, 완전 관해 된 환자가 2명(5.12%), 부분 관해 된 환자가 5명(12.82%), 암세포가 정지ㆍ안정된 환자가 22명(56.41%), 진행된 환자가 10명(25.64%)이었다고 설명했다.

치료 결과는 사전ㆍ사후 각각 영상진단과 종양마커검사, 암 관련 정밀 유전자검사를 통해 분석됐으며, 구체적으로 EGFR, K-ras, p-53 검사와 암 관련 유전자검사(48종류), 4종류 약제내성 유전자 검사, 암 억제 유전자검사(14종류) 등이 사용됐다.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지난 5월 미야자키에서 열린 제16회 학술대회에서도 전이ㆍ재발암 환자 1,000명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가 70%의 유효한 결과도 얻었다고 발표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백신 치료는 1996년 일본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핵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한다는 보고와 같은 해 세계 유수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2011년에는, 미국 록펠러의대 슈타인만 교수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라는 면역세포에게 암세포의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면역반응을 지휘하는 우두머리다.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계의 최고 사령탑이라고 불리며, 나뭇가지모양(樹枝狀)을 하고 있다.

T세포는 수지상세포에게 암세포의 정보를 받아,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만일 암 환자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않게 되면 급속도로 암세포가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면역체계가 암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수지상세포를 암 치료에 이용한 것이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에서는 암 항원(펩티드)이 매우 중요하며, 암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펩티드는 WT-1(1~449번)과 MUC-1(1~30번)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 병원에서는 수지상세포를 동결 보관했다 사용하거나 WT-1 일부 펩티드만 사용하므로 치료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베 이사장의 설명이다.

아베 이사장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암 항원인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법과 차이가 있다”며 “매번 소량의 채혈로 선도 높은 백신을 제조,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보완하면서 치료율도 높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이 아베종양내과병원과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의 공동 연구를 맡고 있는데, 이 회사 관계자는 “분자 상태의 암세포도 찾아내 공격하기 때문에 외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 암에서도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히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기에 부작용 및 인체에 부담도 적어 말기암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