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전체기사

‘응답하라 1994’ ‘꽃보다 누나’ 열풍… 시청자는 불금이 좋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2-02 13:38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tvN 케이블 채널 한계 딛고 지상파 3사와 대등한 경쟁… 무서운 상승세

불타는 금요일 밤에 케이블 채널 tvN의 열풍이 거세다.

금요일 밤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뒤이어 10시 방송되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응답하라 1994’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11회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 편이 닐슨코리아 조사결과(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9.2%, 순간 최고 시청률이 11.8%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방송된 12회 ‘1만 시간의 법칙’ 편은 평균 시청률 9.6%, 순간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응답하라 1994’는 남녀 전 연령층에서 고른 시청률로 매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케이블 드라마 최초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꽃보다 누나’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1회가 평균 시청률 10.5%, 순간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꽃보다 할배’의 최고 시청률 보다 무려 2.4% 높은 수치이다.

▲고아라와유연석(사진=tvN‘응답하라1994’)이미지 확대보기
▲고아라와유연석(사진=tvN‘응답하라1994’)

tvN의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누나’는 케이블 채널의 한계를 딛고 지상파3사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누나’의 연이은 편성으로 시너지 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색다른 편성 전략으로 대중 친화적인 채널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 신촌 하숙집을 배경으로 서울로 상경한 94학번들의 이야기다.

처음 시작할 때 ‘응답하라 1997’과 같은 1990년대를 배경에다 또 다시 남편 찾기 소재를 내세워 식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와 디테일로 인해 신선함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의 캐릭터들은 개성이 강하다. 사내처럼 거침없이 행동하는 성나정(고아라), 상한 음식을 구별 못할 정도로 감각에 무뎌 ‘쓰레기’로 불리는 의대생(정우), 각각 삼천포와 순천에서 올라온 삼천포(김성균)와 해태(손호준). 이처럼 도드라지는 매력을 지닌 각 캐릭터들은 상황적 코믹함을 무기로 폭넓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응답하라 1994’는 매회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찾기 힌트가 제공되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나정의 남편을 두고 쓰레기와 칠봉이를 지지하는 두 라인이 생겨나고, 윤진이와 삼천포의 연애사를 지켜보는 재미로 인해 ‘응답하라 1994’의 고정 시청층도 늘어나고 있다.

▲김희애윤여정김자옥이미연이승기(사진=tvN‘꽃보다누나’)이미지 확대보기
▲김희애윤여정김자옥이미연이승기(사진=tvN‘꽃보다누나’)

나영석 PD와 여배우 4인방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그리고 짐꾼 이승기의 조합으로 섭외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은 ‘꽃보다 누나’는 첫 방송부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첫날 방송에서는 이들이 목적지인 크로아티아로 가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윤여정, 김자옥은 깊은 연륜을 과시하며 중심을 잡았다. 이들은 숨겨진 영어 실력을 과시하거나 엉뚱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소녀 같은 감성을 자랑하는 김희애와 직설적이고 터프한 이미연은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직접 숙소를 예약하고 길을 묻고 찾아가는 등 모든 여정을 스스로 감당하며 여배우가 아닌 친근한 누나의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기 센 누나들 사이에서 애를 먹었다. 그는 여배우들을 보좌하기 위해 시종일관 바쁘게 달리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긴장한 듯 진지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는 모습은 그동안 봐온 능청스러운 이승기와는 달라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4명의 누나들과 1명의 짐꾼이 이번 여정을 그려나가는 동안 어떤 성장 드라마가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요일 밤 지상파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누나’가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