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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체포 사진 공개, "김정은, 강력한 숙청 사실 알려.. 대내외적 계산"

조기수 기자

기사입력 : 2013-12-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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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체포사진(사진=뉴스Y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장성택체포사진(사진=뉴스Y캡처)

숙청이 공식 발표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체포 장면이 담긴 사진을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전격 공개했다.

중앙TV는 장성택이 전날(8일) 자신에 대한 숙청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끝난 직후 체포됐다고 밝혀 장성택은 확대회의에 참석한 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체포돼 끌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도중 맨 앞자리에 앉아있다가 북한 보위부 요원들로 추정되는 군복 차림의 두명의 요원에게 끌려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사진 화질이 선명하진 않지만 체포되는 장성택의 모습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으며 주변 인사들도 별다른 동요가 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장성택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북한이 숙청된 고위급 인사의 체포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1970년대 이후 처음일 만큼 극히 이례적인 일로 장성택의 숙청 사실을 강력하게 외부에 알리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물론 각급 간부들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성택이 당초 알려진 가택연금 등의 조치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체포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장성택 처형설' 등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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