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감기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감기 증상은 몸에 열이 나고 기침, 콧물 등을 동반하며 앓게 되는데 증상에 따라 콧물과 코막힘으로 인한 코감기, 기침과 인후통으로 인한 목감기, 발열과 통증을 동반하는 몸살감기 등 다양하다.
이 중 목감기 증상이 목이 쉬거나 잠기며 아픈 것이다. 그러나 목감기 이후 목소리가 계속해서 탁하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어눌하다면, 구마비를 의심할 수 있어 전문의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구마비는 루게릭병의 증상 중 하나로 발음이 느려지고 쇠퇴하여 말하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다. 구마비의 원인으로는 혀의 굳음을 들 수 있다. 혀는 기관지 식도 위장 소장 대장 등 오장육부와 연결된 하나의 줄기로 혀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면, 오장육부의 운동성이 저하돼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구마비 이후에는 목에 무언가 걸린 듯 불편하며, 물을 먹더라도 사래가 잘 걸리고 목과 가슴이 항상 뭔가에 막힌 듯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음식물을 잘 먹지 못하고 흘리거나 삼키지 못하는 삼킴장애와 호흡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구마비의 발병 원인으로 목주변 근육의 불균형하거나 어깨가 바르지 않는 경우, 목주변의 기관지와 식도의 운동성 장애를 들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런 정신적 충격이나 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방에서는 구마비를 치료를 위해 신경세포와 관계되는 부위와 근육을 자극해 뭉친 경결을 풀어주고, 적절한 한약처방과 특수침 치료, 추나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루게릭병은 운동신경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어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는 병이다.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경과를 지켜보며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