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윤강열)는 처형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던 정상헌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상헌은 지난해 6월 처형이 "너 같은 놈 만날 것 같아 내가 시집을 안 간다"며 자신을 무시하자 말다툼 끝에 처형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공터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처형을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차 트렁크에 그를 이틀간 싣고 다니다 시신을 유기했으며 시신을 불태우려고 시도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살해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 마치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정상헌은 경복고 고교시절 동기인 방성윤과 함께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농구 천재로 2005년 프로농구단 오리온스에 입단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2005년 10월 임의 탈퇴해 불명예를 안았고 그 후 2006년 6월 모비스에 입단하며 재기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부적응 문제로 팀에서 탈퇴하며 선수생활을 접었다.
정상헌 징역 25년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상헌 징역 25년, 너무 끔찍한 범죄다", "정상헌 징역 25년, 농구천재에서 범죄자가 돼버렸네", "정상헌 징역 25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