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상품으로 천일염 지정하고 다양한 소금 생산
1kg 당 8만원을 호가하는 소금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금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이다. '소금의 꽃(Fleur De Sel)'이라고 불리는 게랑드 소금 이외에도 포르투갈 알가브 지역의 유기농 소금, 연한 분홍빛을 띠는 히말라야의 핑크소금, 독특한 피라미드 형태의 결정구조를 가진 이탈리아의 '피오치' 소금이 우수한 품질로 유명하다.
국내 태안의 천일염 또한 세계적인 명품 소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태안군은 소금 생산 관련 전문기술과 인력, 노하우 등의 인프라가 집결되어 있는 소금 특화지역으로 2013년, 천일염을 지역의 특화 상품으로 지정했다. 천일염 이외에도 전통 소금인 자염, 한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송화염 등 다양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태안군은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을 발족하고, '미소지기'라는 천일염 브랜드를 론칭했다. '밥상에 모여 미소 짓게 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미소지기는 태안 소금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은 또한 태안 천일염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욕과 LA 등 미국의 한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태안소금 판촉전을 개최했다. 이어 같은 달 중국 시안과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동남아 수출가능성 조사를 위한 유통품평회를 열었다.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미국 주류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제품 디자인의 고급화, 단순한 상표 문구가 시급하다"며 "보다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해 각종 자격증과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유통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보다 세밀한 상품 설명을 통해 수출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0일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과 서산어리굴젓사업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발전을 꾀했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사업단간의 업무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외 홍보마케팅의 공공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참여업체의 원재료 사용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