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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 이민우 컴백 "'최장수 아이돌' 자부심 크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2-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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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화 16주년 콘서트 "앤디, 멤버들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M이민우(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M이민우(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지난 2003년 11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는 다른 솔로가수 M으로 최고의 강렬함을 보여줬던 이민우가 솔로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로 2014년 M Style ‘엠텐(M+TEN)’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2009년 6월 발표했던 ‘미노베이션(Minnovation)’ 이후 약 5년 만에 솔로 무대를 앞두고 지난 5일 오후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민우는 데뷔 16년 차의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M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기대도 되고 설렌다. 그 동안 많은 무대를 오르내렸는데 이번 앨범은 조금 더 남다르다. 벌써 신화로는 16년차 솔로로는 11년째다. 10년이 넘어가니까 무대와 교감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무대 자신 있다.”

그 동안 발표했던 M 솔로 앨범의 대부분을 직접 프로듀싱 해 온 이민우는 ‘엠텐(M+TEN)’ 앨범에서도 수록 곡 5곡 중 3곡을 직접 작사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하는 등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 가지 장르를 고집하기보다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 음악에도 유행이 있다. 그 트랜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나중에는 나만 고집 할 수 있는 어려운 음악을 해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엠텐(M+TEN)’의 타이틀곡 ‘택시(Taxi)’는 프로젝트 팀 Split의 작곡에 이민우가 직접 쓴 직설적이며 현실감 있는 표현의 가사가 더해져 완성된 디스코와 펑크 바탕의 곡으로 이민우의 노련한 카리스마와 농염하고 원숙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택시(Taxi)’는 사실 2009년 ‘미노베이션(Minnovation)’ 작업을 했었을 당시 만들었던 노래다. 그 때는 일렉스타일의 편곡이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 앞서가는 음악이 아닌 가해서 감춰뒀다. 요즘 스타일에 맞게 리듬을 많이 바꿨다. 펑키와 디스코를 섞어놓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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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민우(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의 멤버 에릭이 랩 메이킹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해 곡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랩을 선사한다. 읊조리는 듯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에릭의 랩핑은 ‘택시(Taxi)’의 특징이자 가장 큰 매력인 가사에 따라 자유롭게 바뀌는 이민우의 섹시한 보컬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곡의 분위기를 배가 시켰다.

“에릭이 먼저 해준다고 했다. 사실 내 음악을 가장 궁금해 하는 멤버가 에릭이다. 솔로 10주년이라 하니, 먼저 나서더라. 솔직히 고맙다. 팬들에게 에릭과 무대에 같이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하는 게 아쉽다. 에릭에게 미리 제의를 했으면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말하기도 미안했다.”

이민우는 지난해가 솔로 가수 데뷔 10주년이었다. 그런데 기념 앨범은 한 해 늦게 나왔다. 이번 앨범을 들여다보면 왜 늦어졌는지 알 수 있다.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2013년에 타이틀곡에 신경을 쓰다가 앨범을 못 냈다. 그런데 이후에 ‘택시(Taxi)’가 최종 완성되고 보니 늦추길 잘한 것 같다. ‘이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난해 타이틀곡이 나오지 않아 굉장히 답답했었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한다.”

이민우는 16년을 아이돌 스타로 살았다. 항상 그에게는 ‘최장수 아이돌’이란 타이틀이 따라 다닌다.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솔로 앨범 활동에 매진하는 지금의 이민우가 있었던 것을 아닐까.

“우리는 가장 오래된 아이돌이다 보니 ‘최장수 아이돌’, ‘역사돌’, ‘명품돌’ 등 다양한 별명이 생겼다. 자부심이 엄청나다. 신화라는 팀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행운이다. 그래서 든든하다. SM 연습생 시절 이수만 대표님한테 솔로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 시절 댄스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팀의 매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을 하고 싶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내가 신화라는 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M이라는 솔로 파트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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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민우(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 활동을 하던 이민우는 솔로 데뷔를 하며 ‘M’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웠고, 지금은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이민우가 생각하는 ‘M’은 무엇일까.

“M은 솔로 이름이다. 처음에는 ‘민우’라는 이름에서 따온 M이었다. 그러다 2009년 ‘미노베이션(Minnovation)’이란 앨범을 내면서 센세이셔널하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내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는 알파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션의 M, 미라클의 M도 될 수 있지 않냐.”

신화는 오는 3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신화 16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멤버 앤디가 함께 하지 못한 다는 것. 앤디는 지난 11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지고 있어 콘서트에는 불참한다.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앤디가 멤버들에게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 저희는 늘 하던 대로 누가 됐든 힘든 멤버가 있으면 같이 본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공유하고 같이 헤쳐 나가는 팀이다. 멤버들은 모두 한 번씩은 힘든 때가 있었다. 이번 일로 또 조금은 성장할 것 같다.”

이민우는 이번 기념 음반 발매 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악방송 출연은 물론 신화 콘서트, 아시아투어, 서울 콘서트 등 빡빡한 스케줄로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활발한 솔로 활동을 하고, 신화 콘서트를 하면서 솔로 아시아투어도 이어갈 생각이다. 새롭게 보여줄 무대는 이번 솔로 앨범 ‘엠텐(M+TEN)’이 굉장히 기대가 크다. 무엇을 만들어 갈 때, 정말 행복하다. 사실 요즘 소소한 걱정거리는 ‘이제 음악방송에 가면 내가 왕 고참이 아닐까’라는 거다. 신화 멤버들이 있을 때는 괜찮지만 혼자니까 걱정이 앞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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