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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태양은 가득히’를 선택한 이유…“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 염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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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배우 한지혜가 2008년 ‘미우나 고우나’ 이후 6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한지혜가 선택한 작품은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중 한지혜는 명품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 한영원 역을 맡았다. 약혼자 공우진(송종호)이 살해당한 후 동굴 속에 있던 그는 복수를 위해 접근한 이은수(윤계상)에게 끌려 세상 밖으로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배경수 감독, 김영철,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손호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한지혜는 “내가 이번 역할을 하기 위해 굉장히 오래 기다렸다. 캐스팅이 되기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렸다”며 “내가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간 해왔던 캐릭터들 탓에 한 가지 이미지로 많이 굳어지는 것 같은 염려 때문이었다”고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지혜는 이어 “‘금 나와라 뚝딱’에서 유나 역할을 하면서 내가 충분히 다른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알아 달라 기를 쓰고 열심히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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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한지혜는 또 “이번 한영원 캐릭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캐스팅되기까지 서정적인 음악, 예를 들어 클래식을 하루 종일 듣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오랜 만에 KBS 출연이라 낯설고 두렵고 공포까지 느껴지기도 했지만, 함께 작업하는 연기자들 스태프들 모두 열정이 후끈후끈 하다. 그런 열정과 믿음을 얼마나 시청자들이 느껴주실 지 모르지만, 굉장히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동 연출을 맡은 배경수 감독은 한지혜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한지혜는 독하게 연기하는 배우다. 한지혜란 배우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독하게 연기를 하는 편이다. 얼굴은 깨끗한 배우인데 미니시리즈 연속극 장르를 하면서 독한 연기를 자주 보여주더라. 한지혜에게 한영원이라는 배역을 비주얼적인 깨끗함과 내면의 독함을 이용해서 어떤 청춘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한영원이라는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보석 공방을 찾을 정도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한지혜는 “공방에 가서 직접 쇳물을 녹이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와서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 했다. 예전에 구두 공방을 2주 동안 경험한 적도 있어서 그런 걸 현실감 있게 녹여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오는 17일 밤 10시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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