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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황정순, 숙환으로 별세.. 15세 나이로 데뷔 '74년 연기 인생' 출연작은?

조기수 기자

기사입력 : 2014-02-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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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황정순별세

1943년 데뷔해 수백편의 작품에 출연한 원로배우 황정순이 지난 17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88세.

황정순은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오다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25년 출생한 황정순은 1940년 15세 나이로 연기를 시작해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다. 이후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 수백편의 작품에 출연한 황정순은 ‘한국의 대표 여배우’, ‘한국영화의 어머니’로 불렸다.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로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기도 한 황정순은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지난해 제 50회 대종상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황정순의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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