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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엄마 위해 주말드라마 선택했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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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제작발표회(사진=KBS)

배우 김희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주말드라마에 출연한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원 PD와 배우 김희선, 이서진, 옥택연, 류승수, 김지호, 김광규, 진경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선은 “이제 엄마가 나이가 드시니까 미니시리즈가 방송되는 오후 10시를 못 기다리신다”며 “밤늦게 하는 드라마는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까 내용을 잘 모르시더라. 엄마가 끝까지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주말드라마 출연 계기를 밝혔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희선은 극중 지역 유지의 딸로 남부러울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아버지가 사망하고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몰락한 차해원 역을 맡았다. 차해원은 대부업체에 취직해 억척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선은 차해원 캐릭터에 대해 “예전에는 누군가의 괴롭힘을 받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한 대 맞으면 똑같이 한 대 치는 인물이다. 약간 악바리 근성이 있는 역할인데 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나니까 이런 센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이어 “오랜만에 촬영하는 거라서 긴장이 많이 되는데 사투리 연기까지 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도와줘서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참 좋은 시절’을 통해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도 첫 도전한다.

김희선은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부모님 고향이 대구라서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말을 잘 하진 못했다. 특히 경상도 단어들을 잘 모른다. 그래도 억양이 익숙하기 때문에 많이 익숙하진 않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어 “사투리 연습은 그대로 따라하는 수밖에 없다. 연기 연습만 계속 하는 것 보다는 한두 시간 실생활에서 쓰는 게 가장 좋다. 영어를 배우는 것과 똑같다. 창피하더라도 무대포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서진과 김희선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참 좋은 시절’. 마지막 회까지 막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시청자들의 큰 기대와 관심 속에 최고시청률 48.3%(닐슨코리아)를 기록했던 ‘왕가네 식구들’에 이어 막장 없는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는 ‘참 좋은 시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선은 “그냥, 나이 드신 우리 엄마와 여섯 살 된 딸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를 만들겠다. 시청률은 배우들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희선 제작발표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선 제작발표회 패션 정말 잘 어울리네”, “김희선 제작발표회 패션 화사하다”, “김희선 제작발표회 패션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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