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 책임자를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규명이 없다면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이번 사고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의식 결여가 원인”이라며 “마우나리조트의 인·허가과정, 건축시공, 안전점검 및 관리상의 불법성과 과실 유무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시설물의 경우 건축 기준이 이번 폭설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관련부처는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 건축법 등 관련법령이 기상이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종합적으로 면밀히 재검토해 근본적인 대책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번 사고에서 후배들을 구하다 희생된 故 양성호 씨를 '의사자'로 선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주 사고 책임자 엄정 조치 지시에 누리꾼들은 "경주 사고 책임자 엄정 조치, 재발 방지 대책부터", "경주 사고 책임자 엄정 조치, 당연한거 아닌가?", "경주 사고 책임자 엄정 조치, 유가족들 슬픔 달래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5분 경주시에 위치한 마우나리조트에서는 체육관 지붕이 붕괴돼 오리엔테이션 중이던 대학생들이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부산외대 신입생 8명과, 재학생 1명, 이벤트 직원 1명 총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