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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살해사건, 故 이혜진양 아버지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 "6년간 술로 지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사입력 : 2014-03-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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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등생살해사건(사진=YTN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안양초등생살해사건(사진=YTN방송캡처)

'안양 초등생 유괴ㆍ살인사건'의 피해자 이혜진 양의 아버지 이창근(53)씨가 사건 이후 알코올중독으로 어렵게 살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4일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경 안양시 만안구 이씨 집에서 이씨가 숨져있는 것을 부인 이모(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족들 진술에 미뤄 이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근 씨는 지난 2007년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딸 혜진 양이 납치 살해되자 큰 슬픔에 빠져 제대로 먹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6년의 세월을 술에 의지하며 생활했고 지병을 얻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2007년 12월 25일 살인마 정성현(당시 39세)은 성탄절 예배를 마친 후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우예슬(당시 9세)양과 혜진 양을 납치했다.

이창근 씨를 비롯한 부모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고 애타게 딸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딸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혜진 양은 어려웠던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졌을 때 얻은 소중한 딸이었다. 그만큼 딸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에 딸이 죽자 슬픔을 견디지 못했다.

고인의 시신은 5일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돼 딸 혜진 양이 묻힌 안양 청계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안양 초등생 살해 피해자 아버지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양 초등생 살해 피해자 아버지, 딸 곁에서 편히 잠드세요", "안양 초등생 살해 피해자 아버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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