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여년 동안 방송된 SBS 프로그램 ’짝’이 폐지 된다.
7일 S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짝 폐지를 발표했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2시쯤 '짝' 출연자 전모(여·29)씨는 촬영지인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는 지난 달 27일부터 남성 출연자 7명, 여성 출연자 5명, 스텝 등 모두 40여명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으며 최종 선택인 마지막 촬영을 남겨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경찰은 “촬영과정에서 강압이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밝히며 유가족과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촬영 도중 고인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고교 동창은 제작진이 ‘고인을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하며 고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방송 나가면) 내가 제일 타격 클 것 같다고 그래”, “지금 저녁 먹는데 둘이 밖에서 이벤트 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 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 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났어”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SBS 짝 폐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SBS 짝 폐지, 결국" "SBS 짝 폐지, 폐지가 답이지" "SBS 짝 폐지, 이렇게 됐구나" "SBS 짝 폐지, 죽음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