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추락 암석 감정 결과 99% 운석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운석 소유권과 가격이 화제다.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께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이에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진주 추락 암석 감정을 맡은 극지연구소측은 “암석 표면에서 자성을 측정해 철 성분이 지구상의 존재하는 암석보다 100배 정도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1차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이어, “암석 표면이 심하게 그을린 점과 암석의 밀도가 지상의 일반 암석보다 높다는 점을 들어 운석일 확률이 99%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암석이 발견된 진주 농장에 큰 피해가 없었던 이유로는 “작은 운석은 지상에 떨어질 때 대기 마찰력에 의해 속도를 잃고 중력에 의해 낙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9일 밤 관측된 유성이 진주에 운석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진주 추락 암석 감정 1차 결과를 내놓은 연구소측은 앞으로는 2주 동안 암석 표면뿐 아니라 내부까지 정밀 감정해 최종 운석인지 여부와 함께 성분과 종류 등을 감별할 계획이다.
한편, 희소성 있는 운석의 가격은 g당 10만 원 정도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발견된 암석의 크기를 고려해 대략 50kg로 가정하면 50억 원 정도의 가격인 셈이다.
운석의 소유권은 땅 소유자가 아닌 발견자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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