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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명품 위탁이 뭐길래 왜 현금매입 안해주나?

조기성 기자

기사입력 : 2014-03-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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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인기는 불황에도 아랑곳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합리적인 명품소비를 권장하는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중고명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중고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입점 대부분이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영세하기 때문에 고객의 제품을 위탁판매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고명품 위탁업체들은 텅빈매장을 가지고 시작해 소비자들의 중고명품을 위탁받아 매장을 채워 사업을 한다.

중고명품 위탁판매 업체들은 고객이 맡긴 물건을 제대로 보관 또는 관리하지 않아 상품이 훼손되는가 하면, 방문객들이 위탁해놓은 제품을 만져보면서 심각한 오염이나 스크래치가 발생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더군다나 중고명품은 구입시기와 년식 생활스크레치등 상태가 같은 제품이 없어 특정시세를
파악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중고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해서 고객을 현혹하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위탁업체는 고객에게 높은 가격을 부르며 중고명품을 팔아주겠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탁은 받으면서 중고명품을 직접 현금으로 매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위탁업체에서도 제품이 언제 팔릴지 모르고 비싼 가격에 팔린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정말 위탁업체의 말처럼 비싼가격에 팔릴거라면 고객이 들고 온 중고명품을 현금으로 사주면 될일이다. 하지만 사주지 않고 높은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위탁을 애기한다면 경계해야한다.

또 높은 판매가를 부르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제품을 위탁업체에 맡길리가 없기 때문에 위탁업체에서는 턱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지만, 실상은 고객이 맡긴 중고명품 제품이 안 팔렸을 때 위탁업체에서 재고부담을 떠맡게 되므로 현금매입을 꺼려한다.

소비자는 맡겨놓은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위탁업체에 답답함을 호소하다 가격을 내리게 되고, 판매 가격에 20~30%가 넘는 높은 위탁판매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정작 고객이 받는 금액은 시세에도 못 미칠 수 있다. 그리고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언제 팔릴지도 알수없고 소비자로선 판매가 될때까지 기다렸던 허비한 시간과 금전적 손해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다.

중고명품판매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라면 현금거래하는 중고명품매입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형 중고명품매입 업체일수록 현금으로 사들이고 있고 체계적인 현금매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고 빠르게 중고명품을 처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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