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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지상세포’ 암치료 세미나에 의료계도 ‘관심’

박기행 기자

기사입력 : 2014-03-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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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개별화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 초청 세미나가 지난 17일 국내에서 개최돼 의료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암개별화 치료는 개인별유전자검사, HLA-항원 검사와 암별 종양마커 검사 등을 활용, 해당 환자의 암세포 발전 이유 및 항암제 내성 정도를 파악해 실시하는 것으로, 기존의 획일화 된 치료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치료에는 신 수지상세포가 적극적으로 활용돼 공식적으로는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996년 일본의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하는 데 성공하자 세계 각지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 발견 보고가 이어졌다. 이후, 2011년 미국 록펠러대 의대 교수가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치료체계 확립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초청세미나 역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해당 치료의 치료성과와 개선방향을 중점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종양내과는 지난해 1월에서 9월까지, 약 8개월간 전이재발 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와 복합 면역세포치료를 총 6회 실시했다. 완전히 관해 된 환자가 2명, 부분 관해 된 환자 5명, 정지되거나 안정된 환자 22명 등으로 총 74.4%의 환자에게서 효과를 거뒀다. 암이 계속 진행된 환자는 10명이다.

아베 이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펩타이드의 적극적 활용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개인별 유전자검사와 암 항원 검사를 통해 4~8%의 단구에 WT1펩타이드와 MUC1펩타이드를 추가했다. 이는 2~3시간의 성분 채혈과정을 거쳐야 하던 기존 치료법의 패러다임을 바꿔났으며, 개인별 암 항원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치료율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동결방식도 개선했다. 매번 소량의 채혈만 하는 방법으로 선도 높은 백신을 제조해 치료를 해 효과를 높였다.

아베 이사장은 “WT1 펩타이드 중 일부만 활용하던 과거와 달리, WT1 펩타이드 전체와 MUC1 펩타이드 등을 포함해 평균 3~5개의 펩타이드를 활용한다”며 “동시에 동결방식의 문제 또한 개선해, 높은 치료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에 대한 추가 임상연구결과는 오는 6월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국제개별화 의료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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