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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9억 당첨자, 온라인 후기 통해 ‘워킹맘’ 고충 털어놔..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4-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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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9억 당첨자, 온라인 후기 통해 ‘워킹맘’ 고충 털어놔..이미지 확대보기

아이 셋을 키우며 남편과 맞벌이를 하던 ‘30대 워킹맘’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3월 29일. 로또 1등 29억에 당첨된 김헤영(가명)씨는 모 로또 정보업체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당첨사실을 공개했다.

김씨는 후기를 통해 “처음엔 로또에 별 관심 없었는데 결혼하고 애 셋을 낳고 키우다 보니까 맞벌이 하면서도 허리가 휘더라고요. 돈 들어갈 데가 어찌나 많은지.. 애들은 점점 커가고 들어갈 돈은 많고 카드 값만 늘더라고요. 애들한테 쓰는 돈은 아끼고 싶지 않은 마음. 엄마들은 다 공감하실 거에요. 애들 유학도 보내고 싶고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라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얼마 전 막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반차를 냈는데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요. 정말 서러웠습니다. 저는 매년 회사 구조조정 일 순위였고요. 힘들 때마다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애들 잘 키우려고 일해서 돈 버는 건데 정작 애들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며 워킹맘으로 살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매주 만원씩 투자한다 생각하고 생활비 쪼개서 다른데 안 쓰고 로또를 샀습니다. 당첨이 안돼도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당첨될 거라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29억으로 보답 받으니 정말 행복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워킹맘으로 공감 가네요. 애 낳고 3개월 출산휴가도 눈치 보여 다 못 쓰겠더라고요. 이게 현실인데.. 정말 축하드려요!’, ‘님처럼 일주일에 만원씩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겠죠? 축하드립니다.’, ‘언제 후기가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기운 잘 받아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또 1등 김혜영씨의 당첨후기를 포함 총 29명의 1등 당첨자들의 사연과 인터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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