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가 배려없는 인터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에어포켓(air pocket)'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는 16일 오전 8시 58분경 일어난 사고로 15일 오후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인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재의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좌초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침몰한 여객선의 일부가 아직 수면 위에 떠 잇는 것과 선체 내부의 생존자 여부 및 구조 가능성에 대해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고 있다.
'에어포켓'은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탄산음료를 마시며 3일 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또한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도 "배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생존 가능성을 추측했다.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라며, "빨리 잠수부들을 투입해 객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JTBC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라며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인터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뉴스9' 오프닝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 보도를 진행하며 내가 배웠던 것은 재난보도일수록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 희생자와 피해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낮 여객 사고 속보를 전해드리는 과정에서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 건넨 질문으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이나 해명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 앵커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며 몸둘바 몰라하고 있다. JTBC는 오늘의 실수를 바탕으로 더 신중하게 보도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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