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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이식술로 무릎 통증 예방하자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4-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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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이식술로 무릎 통증 예방하자이미지 확대보기

30대 초반 남성 김OO씨는 6개월 전, 운동을 하다가 다리가 뒤틀리며 넘어졌는데 이후 무릎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권유 받았다. 하지만 사정상 미루다가 최근 점점 아파져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연골판이 더 심하게 파열되어 수술해도 결과가 나쁠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연골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C자형의 연골판을 말하며 무릎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고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비교적 흔한 질환에 속한다. 대개 젊은층의 경우, 운동 중 무릎이 뒤틀려 발생하거나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발생한다. 노년층에서는 연골판이 약해지고 얇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퇴행성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고 한다.

파열을 발견한 시점에 수술을 해주면 더 이상의 파열을 막아줄수 있고 재활운동을 하면서 예전 활동력을 찾을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건강한 연골판이 점점 찢어져 결국 본인의 연골판을 쓰지 못하게 되고, 이로인해 관절염도 심하게 진행하게 된다.

달려라병원 관절센터 손보경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 대한 진단은 환자의 자세한 병력을 분석하고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 소견에서 보이는 관절의 여러 가지 변화와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적인 소견을 종합함으로써 진단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큰 변형이 없고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MRI 검사 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치료법으로 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은 붙을 가능성이 큰 파열인 경우에는 실과 바늘을 이용하여 봉합하게 되고, 붙지 않을 가능성이 크면 절제를 하게 된다. 연골판 파열이 됐지만 참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는데 이 경우 관절경 수술만으로는 통증을 없앨 수 없거나 일시적으로 호전 후 다시 아파지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통증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근위경골 절골술(무릎 교정술)을 같이 해서 무릎의 변형까지 바로 잡아야 한다. 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동시에 할 때 파열이 오래 되거나 심한 경우는 간단한 절제술보다 더욱 많은 절제가 필요하다. 이 경우 수술 후 통증이 다시 재발되고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 초기에 통증을 없애고 관절염의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

달려라병원 관절센터 손보경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후 8주가 지나면 일상 생활은 물론 헬스, 수영 등의 운동도 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 스키 등의 운동은 이식한 연골판을 다시 파열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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