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만이 희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287명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한 명이라도 살아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에어포켓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났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등 47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실종된 가운데 '에어포켓'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 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 있는 '에어포켓' 덕에 3일 만에 구조된 바 있다.
17일 오후 1시경 해양수산부 박준영 국장은 "진도 여객선 침몰에 산소공급 장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완료는 오후 5시라고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5시는 산소공급 장치가 준비되는 시간으로 실제 공급이 완료되는 시간은 언제일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실종자 가족은 크게 분노하며 "어제 밤부터 산소를 넣어준다더니 아침까지 공급이 안 됐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세월호의 총 탑승자는 475명이며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총 9명이다.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집계 되고 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고가 접수된 구조요청 메시지의 진위를 수사한 결과 직전 게시자는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A(11)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민이 애통해 하는 사고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일 메시지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포켓 산소 공급 지연 세월호 생존자 사칭 글 허위, 장난은 치지말자" "에어포켓 산소 공급 지연 세월호 생존자 사칭 글 허위, 산소 공급이 어서 되서 더 구조 되어야 할 텐데.." "에어포켓 산소 공급 지연 세월호 생존자 사칭 글 허위, 초등학생이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