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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인터뷰 논란에 MBN 공식 사과..'경찰 수사 착수' "홍가혜 전력 보니?"

박세지 기자

기사입력 : 2014-04-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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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인터뷰논란MBN공식사과
▲홍가혜인터뷰논란MBN공식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홍가혜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MBN 보도국장이 공식 사과를 전한 가운데 홍가혜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오전 MBN은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민간잠수부 보고 대충 시간이나 떼우라고 했다' 등의 말을 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민간잠수부들은 군 작전 때문에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상태인 데다 민간잠수부가 생존자를 직접 확인했다는 이야기는 유언비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방송이 나간 후 홍 씨의 신상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민간잠수부라는 그의 주장이 거짓일 뿐아니라 과거 인터넷에서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을 상대로 여러 루머를 만들어낸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를 취재한 적이 있다는 스포츠월드 연예부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또 과거 홍 씨가 인터넷에 올린 ‘스노쿨링 경험기’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는 “스노쿨링을 해야하는데 물고기들을 보니 엄두가 안났다. 발이 닿지 않는 바다에 난 완전 겁을 먹고 말았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스노쿨링도 두려워하는 홍 씨가 밤 9시 기상 악화 때문에 UDT 출신도 하지 못한 생존자 확인을 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가혜의 인터뷰가 논란이 일자 MBN 측은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를 삭제하고 1시 50분 뉴스특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동원 MBN 보도국장은 이날 직접 카메라 앞에 앉아 “오늘 아침 민간 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가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 등의 증언을 했다”고 운을 뗀 후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고, 오늘도 7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방송 후 큰 혼선이 벌어졌다. 실종자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바람이다.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MBN과 인터뷰를 한 홍가혜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홍가혜 씨의 인터뷰 내용과 사실 관계를 중점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측은 "MBN에서 공식 사과를 한 만큼 홍가혜 씨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수사를 진행한다. 방송 관계자 역시 수사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홍가혜 씨 발언이 사실이 아닐 경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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