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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애도

박세지 기자

기사입력 : 2014-04-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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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음성지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음성군은 18일 조병옥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해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슬픔을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거나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군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취소나 연기가 어려운 행사 등은 추모식과 함께 최대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5회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가 무기한 연기되었고 19일 예정되었던 김수희 효 콘서트도 다음달로 연기됐다.

또한, 20일 음성군 근로자복지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음성군수배 겸 제5회 음성군 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가 취소되었고 19일 음성휴게소, 금왕휴게소 등 4개소에서 계획됐던 품바축제 홍보활동도 전면 취소됐다.

다만, 제8회 반기문 마라톤대회에 대해서는 18일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시일이 촉박하고 유니세프 기금 마련 등 인류애를 기리는 행사라는 것을 고려하여 최대한 간소하고 경건하게 개최하기로 했다.

제15회 음성품바축제는 축제 기간이 한 달 정도 남아있어 앞으로 추이를 보면서 주관단체와 협의하여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전공노 음성지부(지부장 이화영)는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이고 흥이 넘치는 행사 성격 등을 고려하여 올해 어린이날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은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와 골프를 자제하고 애도분위기를 이어가라고 당부하며 아울러 체육시설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또한, 민간 주도행사도 축하공연, 음주 가무를 자제하고 최대한 경건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조병옥 권한대행은 “국가적인 대형 인명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추모하는 차원에서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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