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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만이 답은 아니다

지미옥 기자

기사입력 : 2014-04-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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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대표질환으로 뽑혔던 허리디스크가, 최근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건강심사평가원이 밝힌 통계자료에 의하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0~30대의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15%에 달했다. 더 이상 허리디스크가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현대화로 인해 직업상 장시간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사무직이나 장시간의 운전 또는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부족하여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는 본래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이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말랑말랑했던 수핵이 딱딱해져 그 주위를 싸고 있는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눌러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때 디스크 내부에 있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흘러나와 통증을 유발시킨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흔히 허리 근력이 약한 경우, 허리에 좋은 운동이 부족한 경우, 상체에 체중이 많이 나가면서 허리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경우,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우에 허리디스크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직업상의 이유로 허리를 숙여서 일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경우, 또는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안양신경외과인 더우리들신경외과 강태준 원장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면, 수술 없이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강태준 원장은 “10명 중 7~8명은 자연치유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허리디스크에 따른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으며, 이런 치료를 통해 급성기만 잘 넘기게 되면 더 이상 수술적인 치료 없이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3명에 해당하는 사람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유가 어려운 경우인데, 이는 해당 환자가 타고난 ‘척추관의 넓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척추관이 넓은 환자는 큰 디스크가 나와도 초기 고비만 잘 넘기면 증상이 완화되면서 자연치유가 되는 반면, 척추관이 좁은 환자는 아주 작은 디스크가 돌출되어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경우의 환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생활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태준 원장은 “매일 꾸준히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걷는 운동을 하고, 의자에 앉을 때도 엉덩이가 등받이까지 깊숙이 들어가도록 하고,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습관, 허리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등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허리디스크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본 병원을 찾는 안양, 평촌, 산본 허리디스크 환자들도 과거에는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려했던 반면,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급성기의 안정과 적절한 치료 이후 바른 자세와 근력강화운동, 체중조절, 비흡연 등으로 꾸준히 건강 관리하면, 디스크가 신경을 덜 압박하게 되어 통증이 빠르게 호전되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태준 원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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