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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9주년에 '자진하차'...시청자 반응은?

박세지 기자

기사입력 : 2014-04-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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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길음주운전이미지 확대보기
▲리쌍길음주운전

가수 리쌍의 멤버(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된 가운데 길이 `무한도전`에서 자진하차 의사를 표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길이 23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길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길의 음주운전 소식 직후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 PD는 MBC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무한도전` 제작진은 후속대책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리쌍 길 음주운전 불구속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길 음주운전 무도생일날 애도의 기간에 실망이다" "길 음주운전 왜 하필이면 음주에 또 하필이면 지금 이런 시기에", "길 음주운전은 타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준범죄행위이다" "길 음주운전 김태호 피디 이제 길 그만 감싸길 제발 자진하차 요망" 등 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에 23일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길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하차 사실을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으로 오늘(23)일 무도탄생일 9주년을 맞은 가운데 길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실망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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