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시기가 30대 이후로 늦어지면서 임신에 대해 고민하는 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불임은 보통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는데도 1년 안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요즘은 불임(不姙)보다는 난임(難姙)에 가깝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한가지 원인보단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정자난자의 문제, 배란장애, 자궁이나 나팔관의 기질적 이상, 면역학적 이상, 착상의 문제 등등 각종 원인이 있는데 기질적인 문제보다는 배란장애를 비롯한 기능성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의할 점은 각종 검사를 다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임이 무려 25%나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불임은 부부 중 그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부부가 함께 노력하여 극복해야 할 문제로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건강한 몸 만들기
불임으로 오랜 시간 노력하다 임신에 성공하는 부부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임신 성공하기 3~4개월 전부터 건강관리를 꾸준히 실천했다는 점이다.
정자와 난자가 성숙하는 데 약 100일이 걸리며 임신 전 3개월 동안에 우리 몸의 영양 불균형 상태를 바로 잡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생산되고, 그 결과 건강한 임신의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모아이한의원네트워크 천안 동명당한의원 이도훈 원장은 “불임 치료란 단순히 임신을 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에 관한 문제다. 건강한 임신과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100일 기도하는 것처럼 100일간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한의원에서는 임신시도 3개월 전부터 생식기능의 활성화와 호르몬의 균형을 바로잡는 한약 프로그램과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왕뜸, 침, 좌훈요법을 병행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키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울 수 있다.
임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남녀 모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데, 남성들은 술, 담배를 자제하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타이트한 바지는 피하며 복부비만을 줄여야 정자의 운동성이 좋아진다.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자궁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으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부부 모두 커피 대신 감잎차, 대추차 등을 섭취하고, 족욕이나 발마사지 등으로 평소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고 하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육류든 채식이든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먹어주는 것이 좋은데, 지나친 육류섭취는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주어 출산력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채식만 하는 경우에도 배란 후에 나타나는 황체기가 짧아져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뭐든 과다 섭취를 피하고 골고루 먹어주는 건강 밥상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다.
이도훈 원장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면서, “어느 한가지가 임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부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노력해서 작은 것 하나부터 열심히 실천한다면 분명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